벽에 거울을 달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꾸 삐걱거리고, 선반 위에 물건을 올릴 때마다 불안해서 손이 덜덜 떨린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. 처음에는 분명 단단히 조였던 것 같은데, 나사가 슬슬 빠져나오거나 칼블럭 자체가 통째로 딸려 나오는 황당한 상황까지 벌어지곤 하죠.
사실 칼블럭이 헐거워지는 건 아주 흔한 일이에요. 벽 재질에 비해 플러그 규격이 맞지 않았거나, 처음 구멍을 뚫을 때 드릴이 살짝 흔들려서 구멍이 너무 커졌거나,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벽 내부의 모래나 석고 가루가 떨어져 나가 빈 공간이 생겼기 때문일 수 있어요. 중요한 건, 이걸 방치하면 물건이 떨어져 다치거나 벽면 손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.
다행히 헐거워진 칼블럭을 다시 고정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고, 내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. 고정해야 할 물건의 무게와 현재 구멍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이 달라지니까, 지금부터 상황별로 정확하게 짚어드릴게요.